르노삼성, 11개월 만에 잔업특근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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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이 이달 초부터 잔업·특근을 재개했다. 내수 침체와 수출 물량 감소로 잔업을 중단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부터 평일 주·야 잔업 각 1시간씩, 주말 및 휴일 특근 6일 등 11개월 만에 잔업과 특근을 모두 재개했다”고 16일 밝혔다. SM5 D(디젤)와 뉴 SM7 노바의 판매 호조,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에 따른 것이다.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부사장)은 “잔업·특근으로 인한 증산량은 약 5000대”라며 “이에 따라 이달 총 생산 대수가 2만2000대(시간 당 55대 생산)를 넘어설 듯하다”고 말했다. 월간 2만2000대 생산은 최근 3년 내 부산 공장에서 최대 규모다.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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