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표단 한달 간 일 전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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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마라톤중흥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마라톤국가대표선수단 5명(임원 1명 포함)이 오는 30일부터 2월말까지 일본 규우슈에서 일본인코치의 지도로 1개월 동안 동계지구력훈련을 쌓는다.
또 진로마라톤 팀이 단일 팀으로는 처음으로 3개월∼6개월 동안 호주 시드니에서 장기 훈련 차 1월말 출국할 예정으로 있어 퇴보만 하던 마라톤발전을 위한 노력이 착착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마라톤후원회는 이를 위해 6일 박원근(육군3사)·박경덕(해군)·김학수(동양나일론)등 4명(1명 미정)의 선수와 코치 1명으로 대표선수단을 구성, 1천만원의 훈련비를 들여 규우슈에서 일본코치 및 선수들과 공동 트레이닝을 갖도록 했다.
한편 진로 팀도 이홍렬·남인규·이춘근·한상옥·박종규 등 선수5명과 이종하 코치로 구성돼 시드니에서 장기훈련을 쌓을 계획인데 이번 훈련에서는 지난해12월 일본 후꾸오까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18초의 기록으로 우승한「카스텔라」선수의 코치인「하지다키」씨(38·호주)의 지도를 받게 돼 있어 기록향상에의 큰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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