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코비 66점 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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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28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섀킬 오닐(34득점.23리바운드)-코비 브라이언트(32득점) 콤비의 맹활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백2-97로 역전승, 2승2패를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28득점)과 트로이 허드슨(28득점)을 막지 못해 2쿼터 한때 11점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팀버울브스는 4쿼터 4분27초부터 무려 5분17초간 야투가 침묵하는 등 극심한 슛 난조로 무너져 역전을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96-95로 간신히 앞선 경기 종료 19초 전 오닐의 골밑 득점 후 브라이언트가 종료 12초전과 7초전에 각각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팀버울브스의 가넷은 95-98로 뒤진 종료 15초전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거꾸로 브라이언트에게 파울로 자유투를 내줘 패전의 빌미를 만들었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백2-92로 누르고 3승1패를 기록, 2회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올랜도 매직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백-92로 누르고 3승1패를 기록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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