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교육자대회 정담 꾸준한자기개발로 새교육자상 정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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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5일『새시대의 지향에 발맞추어 교육에도 새로운 바람,새로운 활력이 용솟음쳐야할단계를 맞고있다』고 전제,『지극히 소아적이고 개체차원에만 머물러온 지식습득위주의 교육에서 과감히 전환해야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상오 서울시내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국민교육헌장선포 13주년기념 전국교육자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교육혁신은 단지 시설확충에 그치는 일이 아니며 명실상부한 전인교육으로 교육의 질적전환을 이룩하는데 그목표가 있다』고 지적,『우리는 오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일을 위해 사과나무를 심는 충정으로 교육혁신에 모든 정성과 슬기를 기울여나가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교육자는 꾸준한 자기혁신울 통해 새시대의 새교육자상을 정립해야할 1차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하고『특히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인간적 이해와 신뢰가 그전제가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여 사제간에 인격적 교감이 이루어질수있도륵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스승과 제자사이에 사랑과 존경은 오가되 학문적·도덕적 엄격성은 반드시 유지돼야 하며 사제간의 아름다운 정리가 학생에의 인기영합으로 둔갑해서도 안될것이며 도덕성의 추락으로 변형돼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하고 교권과 사도확립을 위한 교육자들의 헌신적노력을 호소했다.
전대통령은『그간 국가발전에 대한 적지않은 기여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교육은 반드시 개선해야할 여리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했다.
전대통령은『그결과 일부젊은 세대들은 오히려 가치관의 혼돈과 비인간화의 경향은 현대사의의 병리에 물들어 목적의식을 잃은채 방황하고있는것은 아닌지 반성해보지않을수 없다』고 말하고『바르고 참된 인성을길러주는데 소홀했던것이 지난날 잘못된 우리교육의 한 단면이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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