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청동불상을 첫 수출, 4만5만불어치|올림픽특수 겨냥 고급맥주 나올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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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불상도 수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범종메이커인 성종사(대표 원광직)는 일본으로부터 대형 청동불상의 제작 주문을받아 지난 8월과 11윌에 모두 4만5천달러 어치를 처녀수출했다는 것.
수출된 불상은 높이 1·2m,무게 1백80㎏짜리의 석가모니불상 27구와 높이3m,무게 2백50㎏의 관음보살상 2구.
일본의 사찰들은 그동안 대만에서 주로불상을 수입해갔으나 값이 올라 우리나라로 수입선을 바꿨다는 것인데 성종사측에 따르면 품질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추가로 40만달러어치(2백30구)의 상담을 진행중에 있다고.
★…2O일 동자부가 마련한 연탄업자들과의 석탄수급대책회의에서 박봉환강관은 저질탄사건이후 의기소침해진 업계에 대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분발해줄 것을 신신당부.
그러나 박장관이 약30분간 업계대표들에대한 격려와 부탁을 끝내고 나가자 회의분위기는 가열돼 최동규차관등 동자부간부들은 2시간남짓 업계의 「민성」을 듣느라 진땀을 뺐다.
한 연탄업자는 저질탄사건이후 탄광에서 공급되는 탄질에 평균 4천3백21킬로칼로리로 나아졌다는 동자부통계자체를 믿을수없고 내년까지 4천6백킬로칼로리로 탄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것도 1천9백70만t의 생산득표와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 즉 지금까지 매년 증산을 이룩한것은 저질탄생산이 큰 몫을 차지해온 것이 사실인데 보다 근본적인 저질탄 소화대책이 없는한 양과 질을 함께 좇을수 없다는것.
또 한 관계자는 동자부안자체가 아직도「연탄업자는 악덕업자」라는 기본입장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말해 정부와 업계사이엔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표시.
*…새로운 고급맥주가 나온다. 동양맥주는 88년 올림픽유치를 계기로 크게 늘어날 외국관광객의 수요에 대처하고 수출을 늘리기위해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사와의 제휴로 새맥주를 만들어 12월말쯤에 시중에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동양맥주는 현재 팔고있는 기존3백55㎖짜리 캔맥주와 새로운 크기의 3백30㎖짜리 병맥주를 생산할 계획인데 알콜도수는 기존제품보다 1도높은 5도다.
하이네켄사와의 기술도입을 계기로 동양맥주는 맥주수출5개년계획을 수립, 82년에 홍콩·바레인·말레이지아등에 2백4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86년에는 1천2백만달러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OB는 하이네켄사와 기술및 상표사용계획을 체결했는데 계약기간은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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