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임시완, "역할에 내 실제 모습 대입, 크게 애착 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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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진행된 tvN 드라마 ‘미생’ 제작발표회에서 임시완, 이성민(45), 강소라(24), 강하늘(24), 김대명(33), 변요한(28), 김원석 감독 등이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임시완은 “지금까지 연기를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맡은 역할에) 내 실제 모습을 많이 대입했다”며 “장그래가 입사한 뒤 ‘내가 여기서 뭘 해야 하나’라고 헤매는 부분이 나를 정말 많이 꺼낸 부분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임시완은 “장그래 역이 연습생과 가수 시절을 거친 그 모습들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대받지 못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될 때가 많았기 때문에 역할에 애착이 갔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연습생보다 가수로 데뷔를 했을 때 그런 기분이 더 컸다. 입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듯 가수 생활도 그 시작이었다”고 덧붙였다.

‘미생’은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오는 17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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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사진 tvN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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