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여인 납치범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아스로리아호텔 투숙객 「에블런·B·슈다드」양(28·필리핀관광객)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성동경찰서는 10일 이 사건의 범인으로 용명호씨(27·전과4범·서울 후암동56)를 검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광수(26·전과2범·서울 후암동58의2) 최형호(24·일명 망치)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서 용씨는 당초 「슈다드」양을 일본인으로 알고 강제추행하려 했으나 범인 일행이 3명인데다 「슈다드」양의 금품을 뺏고 난 뒤 날이 밝는 등 시간이 너무 늦었고 적당한 범행장소를 찾지 못해 그대로 풀어주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