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제를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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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9일 예결·내무재무·농수산·보사등 5개 위원회를 열어 새해예산안 및 세법에 관한 정책질의를 벌이고 계류안건을 처리한다.
재무위는 이날 중으로 세법에 관한 질의를 종결하고 세법심의 소위를 구성할 예정이며 내무위는 민한당이 제출한 인권문제조사소위구성동의안을 처리한다.
7일하오 국회예결위에서 신병현부총리는 주곡이 농가소득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농촌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학계·재계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농외소득개발기획단」을 곧 구성하여 농외소득향상대책을 펴나가겠으며 경지정리사업에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민이 현재 경지정리경비의 20%를 부담하는 것을 내년부터는 농민부담 10%, 정부융자 10%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신병현부총리는 내년부터 은행금리는 장기와 단기로 나누어 운용하겠으며 금융시장의 동향에 따라 금리도 환율처럼 유동화시키는 변동금리제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부총리는 또 내년에 5급이하 하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장기근속수당을 지급할 방침인데 현재로서는10년 이상 근속자에게만 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평균지급율을 얼마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못했다고 말했다.
서석준상공장관은 『한국중공업은 금년에 건설중임에도 적자폭을 작년에 비해 5분의1 정도로 현저하게 줄여나가고 있어 앞으로 상당히 유망하다』고 말했다.
노신영외무장관은 최근 대학가에서 나도는 반미구호에 대한 미군축반응은 아직 없었으며 극소수 좌경학생의 언동이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인희농수산부차관은 그린벨트내 산림지중 농지나 초지조성에 전용될 수 있는 부분은 개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그린벨트지역을 일부 해제 또는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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