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서 퍼온 백산수 점유율 5%대 돌파 평균 273만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백두산이 수원지인 먹는 샘물 '백두산 백산수'가 올해 처음으로 월간 시장점유율 5%대를 돌파했다.

농심은 6일 "8월 생수시장에서 백두산 백산수가 시장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전체 단일 생수제품 중 두 달 연속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백두산 백산수는 올해 1월 3.2%의 시장점유율로 시작해 4월에 처음 4%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후 매월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생수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인 제주삼다수는 8월 시장점유율 42.5%를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생수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고, 기존 브랜드의 재구매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백산수의 지속적인 매출확대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백두산의 물맛과 각종 미네랄 성분에 대한 구매자의 좋은 평가와 입소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를 신라면에 이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키기 위해 올해 6월 2000억원을 투자해 백두산 근처의 이도백하 지역에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백두산 백산수는 백두산 내두천(?頭泉)이 수원지로 물맛과 미네랄 함유량 등 품질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한편 올해 생수시장 규모는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