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한국, 대만국제골프 단체·개인전석권|올 MVP상 신예 최상호에게돌아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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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개국23팀 출전|서울CC팀 기염>
○…81년도 자유국 트러스트컵(신탁배) 국제구락부팀초청 골프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서울컨트리클럽팀이 단체·개인전을 모두 석권했다고 2일 한국골프협회(KGA)에 알려왔다.
8개국 23개팀이 출전, 지난달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동안 대만의 담수이(담수) CC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서울CC팀은 총계7백99타(7명중 베스트5의 타수)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 이헌이1백52타(77-75)로 역시 패권을 획득했고 김선영은 1백59타로 4위에 랭크됐다. 단체전 2, 3위는 모두 자유중국 팀으로 8백6타와 8백36타.

<노장한장상 2위|박정웅 3위차지>
○…올해 한국프로골프의 최우수선수(MVP)상은 신예 최상호(26·반포)에게 돌아갔다. 최는 PGA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으나 총점61로 PGA가 선정하는 MVP상을 차지하게 된것이다.
또 최는 올해 상금총액에서도 8백35만8천2백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노장 한장상(41·무소속)은 51점으로 2위(상금총액 7백15만5천4백60원), 그리고 PGA선수권자인 박정웅(39·로열CC)은 38점(상금총액4백74만1천원)으로 3위를 마크했다.
31일 용인CC에서 폐막된 제29회 PGA(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에서 박정웅은 5언더파2백83타로 우승, 쾌남오픈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자부에서 구상희는19오버파 3백7타로 패권을 차지, 올 들어 쾌남오픈·부산오픈·동해오픈에 이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는 내년4월 일본에 진출할 계획인데 어느 정도 따라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신준호씨 1위에|동방생명배 골프>
○…제14회 동방생명배골프대회가 1일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핸디캡플레이로 안양CC에서 벌어져 핸디7인 신준호씨(롯데제과사장)가 73타로 우승했다. 2위는 이영세씨(88타·핸디20), 3위는 이동훈씨(88타·핸디20)다. 핸디 28이하만이 출전한 이대회에서 정용낙씨는 74타로 메달리스트가 됐다.

<주한외교관 골프|두터운 우의다져>
○…한국골프장업협회(회장 최대식)는 1일 주한외교사절단 초청친선골프대회를 안양CC에서 벌였는데 미국대사관 「J·훅」1등서기관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정화내무·윤자중교통장관등 40여명이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메달리스트는 호주대사관 「T·월튼」상무관, 준우승은 일본대사관 「무라오까」공사, 행운상은 「J·파레데스」칠레대사가 각각 차지했는데 두터운 우의관계를 다져 모두들 기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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