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의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 ‘노마진’ 상품으로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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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이 필리핀의 세부를 유류할증료와 가이드팁을 포함해 50만원대 이하로 다녀올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가격은 낮지만 휴양과 관광을 다 잡는 3박5일 일정이다. [사진 참좋은여행]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호텔에서 자면서 똑같은 일정을 즐겼는데 여행상품 가격이 차이가 난다면 무슨 이유일까. 여행한 날짜가 다르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휴가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는 7~8월 여행성수기에는 여행 비용이 연중 최고를 기록한다. 여행 좀 다녀봤다는 사람이라면 이 시기를 피해 비성수기인 10~11월에 떠나려 한다. 여행상품의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필리핀의 휴양지 세부를 유류할증료와 가이드팁 등을 포함해 40만원대에 다녀오는 노마진 상품이 나왔다. 세부는 비행시간 4시간의 짧은 거리, 다양한 체험형 투어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7~8월에는 국적기 기준 왕복항공권만 유류할증료 포함 약 140만원에 달했다.

국내 대표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이 세부를 50만원 이하에 다녀오는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휴양과 관광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3박5일 일정이다. 현지공항세(550페소)와 가이드매너팁(US$ 40, 성인·소아 동일)만 현지에서 별도로 낸다. 나머지 여행경비는 모두 상품가에 포함돼 있다.

가격이 낮지만 상품의 질은 걱정할 필요 없다. 호텔은 2013년 신규 오픈한 준특급(4성)의 베스트웨스턴 리조트를 이용한다. 모든 고객이 오션뷰 객실에 투숙한다. 근방의 다른 리조트에 비해 침대가 넓은 편이며, 경치를 볼 수 있는 발코니가 딸려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전용 비치와 워터슬라이드를 보유한 수영장이 있어서 연인·가족 모두에게 관광지뿐 아니라 숙소에서의 시간 역시 즐길수 있다.

이 상품의 또 하나 특징은 280달러 상당의 옵션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 뛰어난 해저 경관으로 스쿠버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다이빙포인트로 찬사를 받는 세부 막탄 아일랜드 잠수함 투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실제 옵션투어 비용은 약 80달러다. 백사장 위에서의 여유로운 블루오션 마사지, 맹그로브 열대림과 희귀 철새를 관람하는 올랑고 섬투어도 옵션으로 선택하면 각각 60달러씩 추가되지만 이 상품으로 가면 이 역시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캐리비안베이투어, 아일랜드 호핑투어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이 상품의 최저가는 44만9000원, 최고가는 59만9000원이다(개천절·한글날 연휴 제외). 유류할증료 포함 최종 결제가는 출발일(9월 23~11월 30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는 점에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문의 및 예약은 02-2188-4105.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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