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자·화학·철강금속등 4개 중화학업종|원리금상환 3년간 유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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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1천8백99억원의 은행대출금에 대해 앞으로 3년간 원리금의 상환을 유예받은 28개업체의 명단이 밝혀졌다. 28개업체는 기계·전자·화학·철강금속의 4개 중화학업종으로 자금난등 가동초기의 어려움이 심한 업체들이며 조금만 도와주면 일어설수있다고 거래은행및 관계당국에 의해 판정을 받은 곳이다.
상환유예규모가 가장 큰업체는 일신제강의 1백90억원이며 다음은 기아산업의 1백 81억원.
은행별로는▲외환은행=3개업체 3백20억원▲조흥=4개업체 2백96억원▲제일=5개업체 3백42억원▲한일=4개업체 2백45억원▲상업=6개업체 3백76억원▲서울신탁=6개업체 3백20억원등 모두 1천8백99억원이다.
대기업이 19개이고 중소기업이 9개이다.
원리금상환을 유예받음으로써 이들 28개업체는 연간 3백6l억원의 이자부담을 경감받는다.
그러나 3년후에는 그동안 밀렸던 이자를 물어야한다.
은행별 원리금유예업체는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상환유예된 원금.
◇외환은행=▲현대자동차(1백억원) ▲선경(70억원)▲한국데이터 (5억원)
◇상업은행=▲금호화학(14억원) ▲일신제철(1백90억원) ▲쌍룡중공업 (1백19억원) ▲산다 (50억원) ▲봉오금속 (21억원)▲대화정기(5억원)
◇제일은행=▲기아산업(1백81억원) ▲대우조선 (40억원) ▲한국특수강 (79억원)▲서울차체공업 (14억원) ▲신아화학 (9억원)
◇조흥은행=▲태화기계(1백14억원) ▲화천기계 (81억원) ▲신한강철 (51억원) ▲태주실업 (2억원)
◇한일은행=▲고려합섬(키실렌) (1백44억원) ▲건설실업 (전기동)(90억원) ▲서음전자 (24억원) ▲행남전자기술(15억원)
◇서울신탁=▲연합철강(95억원) ▲동국제강 (1백22억원) ▲대우중공업 (57억원)▲효성알미늄 (1백29억원)▲대한화학기계 (43억원) ▲서울제강 (5억원).
은행별상환유예액과 각업체별 액수의 합계는 일치하지 앉은데가 있는데 이는 주거내은행별로 집계, 일부 중복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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