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감시원 대부분 무면허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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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의료·약사·식품위생·접객업소감시원등 보건의료관계감시원 대부분이 법에정한 자격면허를 갖지 못한 무면허자로 나타났다.
23일 보사부가 국회에 낸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보건의료관계감시원은 ▲의료감시원 33명▲식품위생감시원 9백11명▲접객업소감시원 11명▲약사감시원 3백78명등 모두 1천3백33명이다.
이중 법에 정한 의사·약사·의료기사·위생사·식품제조가공기사등 각종자격면허를 가진 사람은 ▲식품위생감시원 1백37명▲식품접객업소 감시원 5명▲약사감시원 77명뿐으로 의료감시원은 전부, 식품위생감시원은 85%, 접객업소 감시원은 55%, 약사 감시원은 87%가 면허를 갖지 못했다.
약사 감시원의 경우 유면허자 77명가운데도 약사면허를 가진 사람은 51명뿐이며 나머지는 위생사(14명), 의료기사(12명)등 자격소지자다.
이들 보건의료관계감시는 업무의 성격상 소관분야에 충분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함에도 이같은 유자격요원의 부족으로 각종 감시업무가 제대로 되고있지 못한 실정이다.
유자격감시원의 확보가 어려운것은 이들의 신분직급이 과거 임시직에서 지난7윌1일 정규직으로 양성화되기는 했으나 시·도 9∼7급공무원으로 돼있어 보수와 사회적인식이 낮은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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