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순경 단독범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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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하영웅순경의 예금증서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윤노파의 유품 가운데 더이상 없어진 금품이 없으며 공범도 없다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하순경이 예금증서 3장 외에도 더 훔쳐낸 금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윤노파가 거래하던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윤노파의 예금내용을 조사한 결과 당초 경찰이 작성한 압수품목 리스트에 빠져 있는 것은 하순경이 빼돌린 문제의 예금증서 3장 뿐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윤노파의 유품을 넣어둔 캐비니트 열쇠를 하순경이 보관은 했으나 하순경의 범행 당일까지 캐비니트자체가 손을 필수 없도록 봉인돼 있었던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공범유무를 밝히기 위해 지난 16일 밤 하순경이 자신의 범행사실을 귀뜸해주었다는 동료등 하순경 주변 인물을 대강으로 중점수사를 벌여왔으나 『공범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경찰은 이밖에 『서광석씨를 범인으로 조작하려 했다』는 하순경의 진술에 따라 서씨를 찾고 있으나 서씨는 아직 경찰에 출두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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