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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성금, 동경 대 희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소운 옹(75·작가)이 위암과 담낭증 수술을 받고 투병 중, 17일 재일 거류민단중앙본부(의장 박성준)로부터 성금 5백만 원을 받았다. 김 옹은『한일도 없는데 다 투병중인 문인이 10여 명이나 되는 터에 나 혼자 이런 돈을 받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 옹은『일본에서 받은 돈은 모두 일본에 고스란히 돌려주겠다』는 생각에서 작년 일본문화계 인사들이 마련한 성금 1백만 엔과 일본에서 펴낸 책10권의 인세를 모두 동경대 재학 한국학생과 한국을 배우는 일본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증했는데 이번 성금도 장학기금에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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