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 배회 치매노인 구조 캠페인 MOU 체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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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대표이사 고홍병)는 한국치매가족협회(회장: 이성희)가 치매노인 배회 방지를 위해 GPS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집으로 가는 길’ 캠페인 시범사업을 15일부터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산지역의 치매 노인 가정에 GPS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찰서에서 실종 노인 위치를 파악해 빠른 시간 내 치매 환자를 구조,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여 복지용구 품목으로 GPS 배회감지기를 도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GPS 배회감지기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에자이는 이번 부산지역 '집으로 가는 길' 캠페인 시범 사업의 결과를 검토해 향후 전국으로 캠페인 대상 지역 범위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회장은 “치매 노인 실종 방지를 위해 치매 환자 가족 대상으로 배회 방지 팔찌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최근 도입한 GPS 배회감지기는 기존의 배회방지 팔찌보다 신속하게 치매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이사는 “집으로 가는 길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치매 환자들이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극복을 위해 치료 현장 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의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치매유병률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65세 이상 치매 노인 인구는 2012년 기준 52만 2,000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약 75만 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인지기능이 저하된 치매 노인의 경우 집으로 돌아 오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름·겨울철 치매 노인 배회는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집을 찾지 못해 거리를 해메는 치매노인이 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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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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