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미래 리더 키우는 3대 핵심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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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는 국제교류·산학협력·인성교육 등 3대 핵심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문대와 교류해 해외로 시야를 넓히고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구 지원에 힘 쏟고 있다. 또 중원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

1.국제교류
미국·중국 대학과 공동 연구소 설립

지난 3월 미국 아카디아대,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의 국제교류 관계관과 몽골 국립대 총장 등이 잇따라 중원대를 방문했다. 중원대는 이들 대학과 교류협약을 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도 했다. 뿐만 아니라 7월에는 인도를 비롯한 아프리카 9개 대학과도 업무협약을 하는 등 중원대는 16개국 31개 대학과 학술·연구 및 학생교류 협약을 했다.

미국·영국·아시아 명문대의 잇따른 방문은 중원대가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중원대가 추진중인 체·덕·지 즉 인성을 기본으로 한 신개념 대학교육 정책과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친환경 캠퍼스 등이 외국 대학에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원대 관계자들이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를 방문해 협무협약을 했다. 이어 10월에는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를 방문해 ADRC(Active Disturbance Rejection Control·무인자동제어)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했다. ADRC는 사람의 조작 없이 기계가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중국·미국·일본 우주항공 산업과 신에너지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실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중원대와 중국 칭화대, 미국 클리브랜드대가 공동으로 중원대에 세계적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ADRC 자동제어부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2.산학협력
BT·IT 기술융합 창업 보육센터

현재 중원대 산학협력단에는 27명의 연구책임자가 48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간 연구수익은 26억여 원이며 16개 지역유망중소업체가 대학 안에 입주해 있다.

 중원대는 강점 학과인 신재생에너지·의약·의료공학 분야에 충북지역 유망 중소산업체와 산학연계를 통한 연구지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 대표 산업인 유기농 바이오산업과 산학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BI(Business Incubator, 창업보육)센터를 유치해 충북지역 중소업체와 중원대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꾀하고, 학생들의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원대 창업보육센터는 다른 창업센터와 달리 BT와 IT의 기술융합을 특화한 전국 최초의 융합창업보육센터다. 이 센터는 현재 유기농제품 관련 16개 업체가 입주해 창업보육 중에 있다. 1924㎡의 연면적에 20개 보육실을 리모델링해 농공상 융합산업 분야의 창업보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융합전문 교수는 물론 창업보육 전문 교수 7명을 초빙했다.

 향후 2020년까지 유기농산업 부문에서 세계 최고 융합 비지니스 창업 중심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또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학사과정 계약학과를 유치해 융합기계·전기전자부품공학과를 설치했다.

3. 인성교육
인성수업 60시간 이수해야 졸업

중원대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간교육과 미래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인성교육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중원대 재학생은 인성교육 60시간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신입생부터 진행되는 중원인성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CMP(생애멘토링교수제) 멘토·멘티제도와 정서함양교육으로 구성된다. CMP 멘토·멘티제도는 학생들이 지정된 학과 개인 지도교수와 함께 나의 인생설계, 미리 쓰는 나의 미래, 칭찬을 통한 긍정적 마인드 형성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취업·학사경고자(유급) 상담 등 세부적인 멘토링이 이뤄진다. 중원대는 중원 인성교육 수업이나 학업 시간 외에도 주·야간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서함양교육으로는 학생에게 필요한 취업 및 창업 특강, 금연교육, 학과 특성에 맞는 특강, 가정폭력 예방 등이 진행된다. 문화 공연으로 국악공연, B보이·힙합 공연 등이 구성돼 있다. 계절 학기에 진행되는 교양선택 중원인성교육으로는 사회봉사활동, 주변 지역 문화 탐방, 집단 상담 등이 편성돼 있다.

중원대는 이처럼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관리하기 위해 교육학 전공 및 계열별 교수들로 구성된 인성교육개선위원을 구성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83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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