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장치된 여객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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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이로 13일 UPI=연합】「무바라크」이집트 부대통령의 대통령승계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되고있던 13일 카이로국제공항에서 2개의 폭발물이 15분 간격을 두고 연쇄적으로 터져 2명이 죽고 10명이 부상했다.
폭발물은 이날 리비아의 트리폴리를 출발, 몰타를 경유해 카이로에 도착한 몰타항공사소속 보잉 737여객기화물칸에 장치돼 있었는데 2백 명의 승객이 기체에서 내진지 수분 후 폭발돼 대규모 인명 피해의 참사는 모면했다.
이집트관리들은 여객기가 리비아를 떠난 후 몰타에서만 유일하게 기착했었으나 몰타에서는 승객의 추가탑승이나 화물의 추가적재가 없었기 때문에 폭발물장치는 리비아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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