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민주화엔 폭력 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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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트리폴리 12일 UPI=연합】이집트 반정부망명지도자「사레딘·엘·샤즐리」전 육군참모총장(56)은 12일「사다트」대통령이 사라진 이집트에서『국민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하고 현 이집트독재체제를 전복하고 참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폭력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알제리에 망명지를 두고 아랍국가를 돌아다니며 반정부단체를 이끌고 있는「샤즐리」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또 민주회복을 이룩한 뒤 이집트 국민 대다수가 캠프데이비드 협정에 찬성한다면 자신도 이를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샤즐리」장군은 이집트민주회복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집트민족전선이 급진주의자·「낫세트」주의자·회교성직자·「마르크스」주의자 및 중도권 인사 등 5대 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히고 자신은 중도 권에 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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