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 김신, 아반떼 로고 떼고 현대차 마크 달고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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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랑스 프로축구팀 올림피크 리옹 후원 연장.[사진 현대자동차]

축구 '특급 유망주' 김신(19)이 가슴에 현대자동차 로고를 달고 뛰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 있는 ‘스타드 드 제롤랑’에서 올림피크 리옹 관계자들과 함께 ‘현대차-올림피크 리옹 후원 연장 조인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2012~13, 2013~14 시즌을 후원했던 현대차는 이로서 2014~15, 2015~16 시즌까지도 올림피크 리옹을 후원을 하게 됐다.

프랑스 축구 1부리그 ‘리그1’ 소속인 올림피크 리옹은 프랑스 제2 도시인 리옹을 연고로 1950년 창단해 64년의 ‘아트 사커’ 전통을 보여주는 팀이다. 2000년 이후 지금까지 12차례 연속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으며, 팬은 1980만 명에 이른다.

현대차와 올림피크 리옹의 후원 연장으로, 지난 7월 전북 현대모터스에서 2년간 임대된 김신도 현대차 마크를 가슴에 달고 축구를 하게 됐다. 지난해 K리그 18세 미만 선수로 구성된 ‘챌린지 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김신은 2년 무상임대로 올림피크 리옹에 입단했다. 2년 동안 김신의 연봉은 리옹이 부담하고, 2년이 지난 뒤 완전 이적을 재협상하는 조건이다.

현대차 측은 “축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 인기스포츠"라며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하고 있는 현대차에게 전통과 인기를 겸비한 명문구단 ‘올림피크 리옹’이야말로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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