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불균형 시정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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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양국 경제각료 개별회담
한일경제각료들은 11일상오 개별회담을 갖고 한일간에 걸려 있는여러 경제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했다.
이승윤재무장관과 「와따나베」장상은 일본의 관세장벽과 한국의 국제수지보전을 위한 일본의 지원문제를 논의했다.
이장관은 한국의 국제수지상황과 관련하여 60억달러 경협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일본이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와따나베」장상은 경협의 확대 원칙에는 이의가 없으나 일본내의 준비 등을 위해 좀더 시간이 필요하며 경협도 양국간의 사정을 보아가며 점진적으로 늘려가자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따나베」장상은 한국의 지하철공채를 비롯, 엔화표시 채권의 소화 등 금융협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응하겠다고 말하고 수출입 은행간의 협조융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건농수산부장관은 「가메오까」농수상에게 농업기술공동개발과 생사 등 한국 농수산물의 수입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일본측은 한국의 요청을 성의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봉환동자부장관과 「다나까」통산상은 대륙붕의 조기개발과 에너지절약기술의 교류에 합의했다.
한편 10일 열린 서석준상공장관과 「다나까」통산상의 회담에선 한일간의 무역불균형시점을 위해 일본이 좀더 노력하고 일본이 수입 촉진단을 보내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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