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간 무역업계 몸담은 공학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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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왕범 (주)쌍용 26년간 줄곧 무역업계에만 몸 담아온 공학도 출신 무역통 55년부터 국내 무역업 등록1호인 건설실업(주)에 입사,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동경주재이사, 영업담당상무를 지냈다. 76년 현 쌍룡으로 스카웃, 상무·전무·부사장을 차례로 거쳐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올랐다. 『우리 쌍룡은 창업 때부터 중화학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매년 50%이상씩의 수출신장이라는 과거의 실적에 집착하지 않고 앞으로 안팎의 기반을 굳건히 다져나갈 것입니다. 대인관계에서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고, 개인보다는 우리를 강조하여 전통적인 「쌍룡인화」를 사내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며 대기업이 국가 공기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고전음악을 즐겨 들으며 부인 김원양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서울출신·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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