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미대통령은 『게으른 시간제대통령』일까? 뉴스위크지는 신원이 밝혀지지않은 몇몇 백악관보좌관들의 말을 인용, 「레이건」대통령이 하루 두세시간 밖에 일하지 않는 게으른 대통령이라고 보도. 뉴스위크는 「레이건」대통령이 막상 업무보고를 받을 때조차도 과거 자신의 영화배우시절 얘기를 곧잘 늘어놓는 등 『나태하기 짝이 없는』대통령이라고 한 백악관관리가 주장한 것으로 보도했다. 「레이건」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한지 8개월이 지난 현재 미국 내 언론계 일각에서는 「레이건」대통령이 『수박 겉 핥기식 대통령』이라느니 일부 문제에 대해서 정통하지 못하다는 등 비판의 소리가 있다. 뉴스위크는 「미즈」백악관 수석고문에게도 화살을 돌려 그가 『「미즈」대통령』행세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대사태에 대한 무지 때문에 빚어질지도 모를 『실언』을 우려, 백악관뉴스 브리핑마저 중단시키고 있다고 비판. 미·리비아양국공군기들간에 공중전이 발생했을 때 「미즈」고문은 보고 접수 후 6시간이 지나서야 취침중인 「레이건」대통령을 깨워 사건개요를 보고했고 SR-71정찰기 1대가 북괴의 미사일공격을 받았을 때도 역시 워싱턴에 첫 보고가 접수된 지 8시간30분이나 지나서 「레이건」대통령에게 보고했었다. 최근의 이두가지 사태와 관련, 일부 미행정부관리들은 이를 계기로 「레이건」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나아가서 그의 정책전반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 「레이건」 대통령 자신은 뉴스위크보도와 관련, 『사람들이 정말 나를 그렇게 보고 있단 말이오?』라면서 깊은 실망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UPI】
레이건은 게으르다|하루2∼3시간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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