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세 전중자에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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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용기를 잃은 시장은썰렁하기만 하다.금주들어서는 주가의 하락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건설주뿐만아니라 무역·전자·고무등 내림세는 주가전반에 결쳐 확산되고있다.
「팔자」쪽만 다투어 나와있지 도무지「사자」는쪽이나서길 않는다.
○…지난주말의 2백80만주까지 내려갔던 거래량은주초들어서도 3백만주에 그쳤다.
장이 열리면서부터 내림세를 보인 주가는 후장에는 더욱 낙폭이 커져 종합주가지수는 2.1포인트가 띨어진 1백86.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7.4포인트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고무제품·조립금속·무역주등의 순서로 밀려났다.
○…기업들의 사채발행이부쩍늘어나고 있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8월들어 기채수요가 부쩍늘어나 한달동안에 61개회사가 1천1백24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동양맥주 (50억원) 요성중공업 (40억원) 제일제당 (30억원) 등이다. 기업들이 이처럼 사채발행을 서두르는 까닭은 추석으로 시중자금사정이 나빠지기전에 미리 자금확보를해두자는 것인데 그중에는지금의 금리수준이 낮다고판단해 내년초에 닥쳐올 빚을 갚기위한 차환발행도 적지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감독원은 지금까지 증권회사들이 유가증권을 거래하면서 생겨난 손실에 대해서만 보전해주던증권거래준비금을 앞으로는창구사고로 인한 손실까지보전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들어각종 창구사고가 잦은데다사고금액도 커져 고객들의피해를 우선적으로 판제할수있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증권거래준비금은▲증권회사 총약정대금의 1만분의2▲상품매매익이 매매손을초과하는 금액의 1백분의70등을 적립해서 모아두는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21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1백억윈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납입자본금이 3백82억5천만원. 증자분중에서 10%는 종업원들에게 우선배점하고 나머지를 구주1주당0.235주의 비율로 배정한다.
청약일은 10월21∼22일,주금납입은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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