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에 「상어」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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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제주】식인 상어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우리 나라 최남단인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와 가파도 사이 바다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큰 바닷고기가 잇달아 나타나 3백 여명의 해녀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
지난 10일 하오1시쯤 처음 보는 큰 물고기가 이 바다에 나타나 날개 모양의 큰 지느러미를 반쯤 물위로 내밀고 맴돌다 사라졌는데 14일 상오에는 이 바다에서 작업하던 강남희양(17)등·해녀 3명이 이 물고기를 발견, 급히 피신했고 16일에도 어부 이대근씨(35)가 이 물고기를 목격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대어는 지느러미가 크고 배 부분이 흰색인데 길이는 10m쯤 되는 괴어라는 것.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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