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이리·철산·옥구 지방의 닭과 돼지 등 가축이 일사병으로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21일 이 지방 축산업자들에 따르면 전북 옥청군 서수면 서수리 이복함씨(38)의 양계장 닭1천2백 마리가 지난 16일부터 열사병에 걸려 닷새동안에 모두 떼죽음을 당했으며 같은 마을고식수씨(34)와 박인규씨(39)의 양계장에서도 각각 4백여 마리의 닭이 열사병으로 죽는 등 인근 마을에서 2천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
또 20일 이리시 동산동 옛푸기 마을 양순일씨(52)의 양돈장에서도 돼지3마리가 열사병으로 죽었다.
이같은 현장은 최근 농가의 축사가 열을 많이 받는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선 된데다가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