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선수 중 16개 대학서 뽑아|유명 스타들은 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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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2회 한미 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미국대학 선발 팀은 20일부터 미국 샌타클레라에서 벌어지는 제1회 월드게임과 제5회 슈퍼월드컵 야구대회(8월 6일·캐나다)에도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
1회 대회 때 코치였다가 이번에 감독으로 온「론·마에스트리」감독은『미국 대학 선발팀 구성은 어렵기 때문에 대학연맹이 1차로 선발한 35명중 19명을 가려 뽑았으며 하와이에서 4일간 합숙훈련을 한 후 미일 대학 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뉴오리언즈대의 야구 감독이기도 한 그는 미일 전에서 1승 4패로 일본에 우승을 넘겨준 뒤 남은 두게임에서 이겨 3승 4패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역부족이었다』고 잘라 말하고『나무배트사용 또는 일본 언더드로 투수에 약했다는 말』들은 변명 같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다고.
한편 미국 대학 선발팀의 부단장으로 함께 온 재미교포인 이덕준 재미 야구협회 회장은 『현재 미국대학에서의 유명 스타들은 방학동안에 돈을 벌기 위해 마이너리그가 열리고 있는 알래스카에 몰러갔기 때문에 비록 미국 대학선발이라도 우수한 선수만을 뽑을 수 없어 희망선수들을 상대로 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학선발은 3명의 미시간대 선수와 UCLA 1명, 텍사스 2명 등 16개 대학에서 19명의 선수들인데 앞으로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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