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에 용병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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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독지 폭로>
북한 김일성은 최근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의 「무가베」수상에게 북한의 기계화보병 2개대대와 전투공병 1개중대의 파병을 제의하면서 금전적 댓가를 요구한 사실을 서독의 뮨헤네르메르쿠르지가 폭로했다고 문공부 해외공보관이 9일 밝혔다.
20여만부의 발행붓수를 가진 이 신문은 지난 6월6일자 보도에서 북한의 이같은 파병제의는 소위「국제적 형제애」 때문에서가 아니라 외화를 벌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이미 몰타공화국 등 2개국에 용병을 파견한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신문은 북한은 최소한 4만명의 병사를 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히고 김일성이 돈을 받고 병사를 대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절대군주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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