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경기침체반영…그이 보합세|작년전국땅값, 중소도시·대지값이 특히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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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설>
작년10월이후 올3월까지 6개월동안의 전국땅값 상승률은 열어붙은 부동산경기를 반영,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한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농촌(3.50%)보다는 도시가많이 올랐으며, 도시중에서는 중소도시 (4.19%)가 대도시(3.89%)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또 전답보다는 대지값 상승률이 높다. 두드러진것은 작년엔(79년10월기준) 임야의 상승률이 전답보다 훨씬 높았으나 이번에는 그 반대 현상을 보인 것이다.
이는 농사의 채산성이 높아졌다기보다는 임야에대한 관심도가 띨어졌다고 봐야할것 같다.
땅의 종류와 관계없이 값이 제일 많이 오른곳은 부천시로18.36%가 올랐으며, 다음이 통영군12.94%, 광주시12.66%,고창군11.31%,목포시10.18%등이다. 그러나 부천시민이 같은기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13·42%)을 옷돈셈이다.
특히 부천시의 논값은 5.98%나 올랐다. 서울근교로서의 급속한 택지화때문이다.
밭값이 비교적 많이오른 곳은 부천의 18.73%, 대전의 17.47%, 광주의 14.58%, 서울강남구 (14. 16%) 강동구(13.05%) 등이다.
그러나 충남부여군 (5.19%) 논산군(3.33%) 아산군(3.27%) 천원군 (1.79%) 청양군 (0.51%) 금산군(0. 30%) 연기군(4.07%) 등 충남지방은 17개시·군중 7개군의 밭값이 띨어졌다.
이는 농사의 채산성이 여전히 떨어진탓도 있지만 충남지방에 뚜렷한 개발계획이 없기때문이다.
충남지방은 또 대전을 비롯한 7개시·군의 논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논값이 많이 오른지역은 부천 (25.98%) , 서울의 강남구 (19.49%)와 금산속래구 (16.25%), 경기도 고양군 (14.29%) 금포군(12.91%),전배남원군(10.58%) , 전남광주시 (14%) 목포시 (13%) , 경배고령군 (10.86%) , 경남통영군 (14.77%) 등이다.
대지에서는 역시 부천시(16·84%)와 전배남원군 (14.65%) 광주시 (12.25%)목포시(10.11%),경배고었군 (12.81%),경남창원시 (12.05%) 통영군 (12.52%) 남해군 (14.40%)등이 비교적 늪은 상승률을 보였다.
임야는 김천시 (20.84%) , 경기도 고양군 (17.54%) , 충남부여군 (15.53%) , 전남광주시 (14.23%) , 경남통영군 (11.24%)등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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