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수출입금융부문 리딩 뱅크에 뽑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KB국민은행은 대고객 서비스 경영 강화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산업의 NBCI 평균은 70점으로 전년 대비 4점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이 3점 상승한 72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신한은행(71점)과 NH농협은행(71점)이 이었다. 우리은행(70점)과 하나은행(68점)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의 NBCI 평가 수준은 72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쟁 브랜드에 비해 상승 폭이 작았으나, 비이용 고객의 높은 인지도(70점, 4점 상승)를 바탕으로 1위를 지켰다. KB국민은행은 꾸준히 부동산 시장 동향 및 매매가 정보제공을 통해 기업 브랜드 노출률이 향상돼 브랜드 신뢰성과 인지율 제고로 이어졌다. 자산관리 서비스와 수출입 금융을 강화, Asian Banker지의 국내 최고 자산관리(WM)은행과 Trade Finance지의 한국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으로 선정됐다. 또한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변화를 경영진이 제시한 ‘스토리가 있는 금융’이라는 모토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 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간소화하고 포터블 브랜치 등의 채널 개발 리워드제도의 개선·보안 강화 아웃바운드 마케팅 틀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KB국민은행의 대고객 서비스 경영 강화 노력이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공동 2위인 신한은행은 24만명의 페이스북 팬을 확보하며 고객과의 교감을 유지하는 한편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해 브랜드 신뢰성을 높였고, 비이용 고객의 브랜드 이미지 점수의 상승을 이뤘다. 견실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NH농협은행은 주이용 고객의 브랜드 이미지 평가 수준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는 “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브랜드 간 격차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1~5위 브랜드 간 점수 차가 4점에 불과, 향후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