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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험을 확장하라' 미술계 파워맨들 집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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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다보스 포럼-. 니콜라스 세로타 영국 테이트 미술관 총관장, 리처드 암스트롱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장, 오쿠이 엔위저 2015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총감독, 아네트 쿨렌캄프 카셀 도쿠멘타 대표, 제르마노 첼란트 프라다 재단 관장 등 세계 미술계의 파워맨들이 서울ㆍ광주에 집결한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 10주년,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20주년을 맞아 ‘확장하는 예술경험’이라는 제목의 공동 포럼을 연다.

포럼은 2일 오후 리움에서 시작, ^진화하는 전시와 미술관 ^디지털 시대 새로워지는 미술관 경험 ^비엔날레 확장과 현대미술의 진화 ^예술가와의 동행 등 4개 주제를 다룬다. 홍라영 리움 총괄부관장, 피오나 로메오 뉴욕 현대미술관 디지털 미디어 디렉터, 아밋 수드 구글문화연구원 총괄 등이 디지털 시대의 미술관에 대해 발표한다.

4일 오전에는 광주비엔날레에서 마야 호프만 루마 재단 이사장, 후르 알 카시미 샤르자 예술재단 대표이사 등이 ‘예술가와의 동행’에 대해 발표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영국의 미술전문지 ‘아트 리뷰’ 선정 세계 미술계 파워에서 각각 26위, 48위를 차지한 컬렉터다. 주최측은 “미술관 및 비엔날레 운영주체들의 현대미술 확장ㆍ진화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담론 창출을 매개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명의 해외 인사 외에 국내에서는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정형민 국렵현대미술관장 등 5명이 참여한다. 2일 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은 니콜라스 세로타 테이트 관장은 대중들이 설치와 퍼포먼스 등 새로운 형태의 현대미술에 관심을 갖는 동시에, 디지털과 소셜 미디어를 사용해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하는 오늘의 현실에 미술관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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