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단식 중단은 환영…대화의 결과는 아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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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에 대해서 새누리당 측은 '대화의 결과다'라고 처음에 논평을 내놨다가 나중에 철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가족 측이 여기에 대해 반발을 한 것 같은데요.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단식 중단은 천만다행이라면서, 김 씨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의 두 차례 대화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두 차례의 대화 속에서) 서로 간에 오해와 불신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신뢰가 회복된 것도 단식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유가족측이 단식중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반발하자, 새누리당은 기존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이) 새누리당의 두 차례 만남의 성과로 인해 이루어진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단식중단 배경을 둘러싼 억측과 다음 주 3차 대화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차단하려는 뜻으로 읽힙니다.

새누리당은 동시에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과도 면담을 이어갔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와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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