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팀의 이성원·이명호 선수-코오롱 황경자·김예선과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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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성남자농구팀의 두 선수가 나란히 코오롱여자농구팀 출신의 아내를 맞아 5, 6월에 잇달아 화촉을 밝힌다.
이 두쌍의 농구커플은 오는 9일 결혼식을 올리는 이명호(한양대졸)와 김예선(부산 혜화여고졸) , 6월23일에 화촉을 밝히는 이성원(연세대졸· 현 해군)과 황경자(덕성여고 졸) .
농구계에서는 이들의 결연을 두고 『서초동의 경사』(서초동에 있는 두팀 체육관의 거리가 불과 5백m)라며 흐뭇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코오롱 진규일 코치가 소개를 한 것이어서 진 코치는 『마담 뚜』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한편 이들의 결혼에 대해 삼성 팀과 체육관 거리가 1백m밖에 안 되는 태평양화학 여자선수들은 『등잔 밑이 어두운 모양이군』이라며 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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