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것이 적다-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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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함종규씨(숙대 교수·교육학)=소풍은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연장인 동시에, 소풍의 경험 그 자체는 다시 학습장면에 되새겨져 교육효과가 풍부해지는 활동이다.
국민학교 교육은 교과활동과 특별활동으로 나눌 수 있고, 소풍은 특별활동 중에서도 어린이들이 자연과 점하고 마음을 넓힐 기회다.
이런 경험이 행정규제 때문에 제한 당하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박명희씨(학부모·서울역촌동)=현 주소지에서 10여년을 살다보니 지금 고교 2년생인 딸은 국민학교 6년간, 중학 3년간. 고교 1학년까지 해마다 봄·가을 소풍을 서오릉으로만 갔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좀 심한 것 같다.
버스로 1∼2시간 정도 갈 수 있는 곳을 소풍장소로 정하는 등 동심을 키우고 새로운 곳에 대한 야외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개선대책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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