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부인은 어떠십니까…주부들의 「추태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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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추태행락」은 불치의 병언가-.
진해 벚꽃놀이에 다녀오던 행락객들이 술에 만취, 추풍령휴게소 잔디밭에서 소리를 질러가며 남녀가 어울려 몸을 흔들어대고 있다.
진해∼서울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차안에서 계속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던 이들은 차가 휴게소에 멎자 잔디밭에 뛰어내려 서로 뒤엉켜 행락의 여운(?)을 마음껏 즐겼다.
아기를 등에 업고 샌들을 신은 채 혼자서 흐느적거리는 30대 주부의 모습이 추태행락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12일 하오 경부고속도로 추풍령상행선휴게소=김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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