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시대의 얼굴조각토기 양양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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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신석기시대의 사람 얼굴조각토기(안면 조각)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속칭 쌍호 인근야산에서 발견됐다.
이 지역의 신석기 유적지에 대한 발굴작업을 벌이고있는 서울대학교 박물관 고고 발굴단(단잠 정병욱)은6일 점토(점토)로 만든 선사시대인의 얼굴조각 1개와 돌도끼2점, 돌화살촉5점, 어망추 10점 등을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된 얼굴조각은 한반도에서는 최초로 나온 것으로 우리 나라 선사시대인의 예술활동과 신앙실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발굴작업을 직접 맡고 있는 임효재 교수는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을 다른 지방의 선사유적지와 연결시켜 볼 때 지금으로부터 4천5백년 전후에 사용됐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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