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진경 “사실 암투병 중… 지금도 가발 쓴 상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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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37)이 암 투병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5일 모델 겸 가수 홍진경이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출연해 안타까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프다는 이야기를 밝히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진경은 “‘매직아이’ 기자간담회 때 가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약을 먹으니 몸의 털이 모두 빠졌다”며 “가발을 쓰고 아이 유치원과 슈퍼에 가면 사람들이 궁금해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매번 설명하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이에 그는 “한 번쯤 공식 자리에서 설명해야 할 것 같았다. 지금도 병명을 자세히 말해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 지금은 치료가 끝났고 낫는 일만 남았다”며 “지금도 가발이다. 벗어보라고는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홍진경의 남편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거의 다 나아가고 있는 상태”라며 “아내가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힘을 줬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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