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분해공장 신설|연산 35만t|5차 5개년 기간중 13개 계열공장도 신·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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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제5차경제개발5개년계획기간중 ▲ 「에틸렌」 기준 35만t 규모의 「나프타」분해공장을 신설하면서 13개계열공장을 신증설하고 ▲ 화학「펄프」공장시설 능력을 현 일산 3백50t에서 7백t으로 늘리는 등 화학 및 경공업육성계획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제5차 5개년계획」작성을 위해 상공부는 최근 화학 및 경공업계획(안)을 마무리 지었다.
이계획에 따르면 합성수지·합성섬유원료·합성고무 등 주요석유화학제품의 자급률이 80년 68%에 이르고 있으나 관련공정의 신증설을 추진하지 않으면 오는 86년에는 52%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므로 석유화학공장의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계획은 85년을 완공목표로 연산 35만t 규모(「에틸렌」기준) 의 「나프타」 분해공장을 내자 1억7천5백48만 「달러」·외자 2억3천9백23만「달러」등 모두 4억1천4백만 「달러」를 들여 신설하고 고밀도「폴리에틸렌」·저밀도 「플리에틸렌」· PVC·TPA·SBR등 관련13개 공장의 신증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석유화학투자 총소요자금은 11억6천5백82만 「달러」(80년기준) 로 산정하고 이중 5억9천1백만「달러」는 내자로, 나머지는 외자로 조달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투자계획이 예정대로 이루어지면 주요섬유화학제품 자급률은 7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개년계획기간중 기타분야의 중점사업계획내용은 다음과 같다.
◇ 「타이어·튜브」공업 =수출증가에 따른 증설 및 노후시설 개체예정을 1천9백47만5천본으로 예정하고 소요자금 5천3백45억원 중 1천9백7억원은 정책자금으로 지원한다. 생산시설은 80년 1천4백59만본에서 86년까지 3천4백81만본으로 확장한다.
◇ 신발공업 = 86년 수출목표를 19억「달러」 (80년 9억「달러」) 로 증대하기위해 시설자동화율을 현 30%에서 86년까지 50%로 끌어 올리고 제품의 고급화를 위해 과감한 기술도입과 신기계도입을 허용하는 한편 연구개발비의 투자를 특별지원한다. 신발공장의 공단화를 추진하고 주문생산 체제에서 고유상표를 부착한 상품을 개발, 「스토크·세일」체제로 유도한다.
◇ 석유공업 = 78년에는 시설의 자동화율 화직 30·5% (대만 64·1%, 일본 71·2%)방적 0·5%(대만 8·5%, 일본 15·4%) 직기 1·6% (대만 15·7%,일본 40·5%) 염색가공 27·5% (대만1백%, 일본 68·7%)를 제고토록 최신기계도입을 추진하고 기술개발투자확대를 위해 종합섬유기술진흥「센터」를 설립한다.
기술도입선의 대일편중을 지양하고 기술원단국으로부터 첨단기술도입을 개방하는 한편 원료확보의 원활을 위해 원료수입관세율 인하를 추진한다. 자금이 싼 후진국에 최종제품 「플랜트」합작건설을 추진, 인근주변국가에 대한 수출기지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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