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A형 독감 경보 전국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보사부는 16일 전국에 「방콕」 A형 「인풀루엔저」경보를 내렸다.
보사부는 강추위가 계속되다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감기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지역의 환자 가검물을 채취, 국립보건 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인플루엔저·바이러스A·방콕79년」형 균주를 분리해냈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이번에 유행하는「방콕」형 독감은 지난해에도 유행해 일반적으로 면역성이 있으나 전염성이 높은데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는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날 각시·도에 내린 경고령에서 국민각자가 보건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방콕」A형 독감>
79년「방콕」에서 처음 발생해 번진 것으로 증세는 일반독감과 같이 갑자기 열이 나고 심한 오한과 기침, 콧물이 흐르는 증세를 나타낸다.
또 목구멍에 통증이 생기며 근육통이 심하고 사지가 아프다.
보사부는 「인풀루엔저」가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므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밝히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하는 한편, 과로를, 피하며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영양을 섭취하여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