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반칙으로 19년간 형무소출입 28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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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세계 「복싱」 사상 가장 악명 높은 선수로는「월리엄·톰슨」 (영국)이 단연 손꼽힌다.
『링」의 난폭자』라는 별명을 가졌던「월리엄· 톰슨」 은 영국 내에서 무적의 「복서」로 이름난 선수.
그는 1832∼50년까지의 「복서」 생활 중 28번이나 형무소신세를 진 괴이한 「복서」 . 「링」 에서 상대선수가 누구이든 무자비한 반칙으로 이 같은 형무소신세를 진 것.
28번이나 형무소를 드나들면서 그는 형무소생활에서의 설교에 감화,「링」 을 떠난 후에는 복음전도자가 돼 고향인「노팅검」사람들로부터 더 없는 존경의 인물이 됐다.
○…1855년 「복싱」 명예전당에 들어간 그는 1880년8월23일 67세로 세상을 떠나자 많은 사람들은 그를 『일생을 거친 사자와 같이 살았지만 온순한 양(양)으로 죽었다』며 그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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