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반란 시프사호 「호놀룰루」에 입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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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로스앤젤레스지사】지난21일「하와이」근해에서 선상반란을 일으켰던 남양사(대표 유남렬·서울이태원동104) 소속 참치잡이 어선「시프사」3호(3백50t)가 4명의 시체를 실은 채 28일 밤(현지시간)「호놀룰루」항에 입항했다.
「호놀룰루」경찰은 이 배가 입항하자 바로 사건을 일으켰던 갑판원 곽종진(29) 김윤수(21)씨 등 2명을 억류하고 이 사건이 공해 상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한국측에 신병을 인도키로 했다. 「호놀룰루」주재 한국 총영사관측은 29일 4명의 시체를 하선시키고 입항한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갑판원 곽·김씨는 지난 21일「하와이」근해에서 대우가 나쁜데 앙심을 품고 선장 공성남씨(35)등 4명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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