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임야 54%오른게 최고-땅값 농촌보다 도시, 전답보다 임야가 더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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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한햇동안의 땅 값 상승은 여전히 시골보다 도시주변이, 전답보다는 대지 값 상승이 현저했다. 하나 두드러진 것은 전답보다 임야의 상승률이 훨씬 높은 점이다. 이런 현상은 농사의 채산성이 최근 현저하게 떨어진 점과 관계가 깊은 듯이 보인다.
땅의 종류와 관계없이 연간 평균으로 제일 많이 오른 곳은 경북 안동시로 37·6%나 올랐으며 다음이 목포시 34·45%, 부산시 동구 29·25%, 여수시 29·08% 등이다.
밭 값이 제일 많이 오른 곳은 충북 제천시의 41·74%, 전북 군산시 40·71%, 목포시 36·16%의 순이다.
논 값은 전남 여수시가 38·44%, 광주시가 38·42%로 이례적이나 충북지역은 오히려 0·56% 내렸으며 전북지역도 거의 보합세였다.
지역적으로 논 값이 눈에 띄게 오른 곳은 전남·경남일부분 뿐이다.
대지에서는 경북 안동시가 37·37%로 가장 높았고 전북 부안군 34·34%, 전남 목포시33·07%, 광산군 29·57%, 순천시 29·48%로 전남지역이 강세였다.
임야는 전북지역이 강세를 보여 도 평균으로 30·84%나 올랐는데 이는 순창군 54·07%,익산군 51·88%, 부안 51·31%등의 상승에 주도되었다. 목포 46·41%, 여천44·57%, 북제주군 39·49%도 많이 오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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