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상의련」의 신설된 상설 사무국 서울유치 끝내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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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경제계 최대의 문제인 발전설비(한국중공업) 가 한국전력의 자 회사로 결정된데 대해 당사자인 대우와 현대는 각기 상반된 분위기 속에 애써 담담한 표정.
중화학 교통 정리이후 자동차에 이어 발전설비까지 내놓게된 대우 측은『옥포 조선에 주력, 거기서 보람을 찾겠다』고 말하면서 『대우로 몰아주었던 발전실비가 공사화로 급선회할 때부터 이미 대우의 손을 떠난 것이 아니냐』고 부연.
한국 중공업은 28일 하오 임시 주총을 열어 김형준 한전 사장이 새 사장으로 선임되고 대우 측 임원진은 모두 사퇴했다.
한편 현대는『최종 실수요자인 한전으로 낙착됨에 따라 탈 석유 전원 개발이 상당히 촉진될 것으로 본다』고 논평.
현대는 이 조치를 계기로 이 분야의 토목공사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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