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무용제에 참가한 6개 한국무용단 (총9개) 중 치열한 경합 끝에 『춤소리』로 안무상을 받게 된 정재만씨(32). 수상작은 끝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 예도를 걷는 예술가의 구도의 과정을 춤으로 꾸민 작품이다.
정씨는 경희대 무용과와 대학원을 졸업, 71년 동아 무용「콩쿠르」 대상을 받았다. 오랫동안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약하다 올 봄 세종대 무용과 전임강사가 되었다.
무형문학재 27호인 승무의 기능보유자인 한영숙씨의 제자로 76년 승무 이수자로 결정듸었다. 앞으로의 꿈은 창작 한국무용을 세계적인 춤으로 발전시키는 것. 정씨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작업이라고 의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