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고문에 「미즈」<정권 인수 반장>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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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로스앤젤레스 16일 로이터합동】「로널드·레이건」 차기 미 대통령은 14일 백악관 수석 보좌관에 그의 선거 운동 본부 차장이었던 「휴스턴」의 변호사 「제임즈·베이커」씨(51), 백악관 고문 (각료급)에 그의 오랜 수석 보좌관이며 정권 인수 반장인 「에드원·미즈」 3세 (48)를 임명함으로써 백악관 진용 구성에 들어갔으며 16일에는 국무 또는 재무장관으로 유력시되는 「조지·슐츠」 전 재무장관이 이끄는 14인 경제보좌관단과 연석 회의를 갖고 새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협의했다.
「레이건」 차기 대통령은 정권 인수 본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76년 선거 때「포드」 대통령 선거본부장, 올 선거 때 「조지·부시」 부통령 선거본부장을 거쳐 「레이건」 진영에 가담한 온건파 공화당원 「베이커」씨를 백악관 수석 보좌관에 임명. 의회 관계, 행정·언론 관계, 백악관 인사 관계 등 백악관 직원을 총괄하도록 했으며 국가 안보 회의 (NSC) 의원도 겸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건」 차기 대통령은 또한 그의 「캘리포니아」 주지사이래 수석 보좌관으로 일해 온 측근 심복이며 정권 인수 본부 책임자인 「미즈」3 세를 각료급 백악관 고문으로 임명, 내각 문제, 내정 보좌관단 및 국가 안보 회의 운용을 책임지도록 했으며 국가 안보회의 의원직도 겸임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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