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왕위전 개막|도전자 서봉수 6단 집흑, 일국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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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의 「램킹 1 - 2위 바둑 「타이틀」전인 「왕위전」(중앙일보-동양방직 주최)의 금년도 제15기 도전 5번 승부 제1국이 7일 상오9시 한국기원특별대국실에서 개막했다.
왕위「타이틀」을 비롯, 국내 모든「타이틀」을 석권하고 있는 조훈현왕위와 도전자 서봉수 6단 사이에 벌어지는 이 대국은 조왕위의 아성이 무너지느냐에 관심이 총 집중된 가운데 서 6단의 집혹으로 시작됐다.
하오 1시 현재 백팔수까지 진행된 첫날 대국은 백이 초반 원목 상하귀와 오른쪽 아래귀를 차지, 실리작전으로 나온 반면 흑은 중앙의 세력을 키우는 작전으로 맞섰다.
서 6단은 실리부족을 느끼고 왼쪽 하귀 3·3에 뛰어들어 왼쪽 하귀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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