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여사장 검거 방해한 부사장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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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18일 지명수배된 「호텔」회장을 연행하던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고 달아났던 서울 반포 「호텔」 부사장 임여진씨 (48)를 특수공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동 서울 반도 「호텔」에서 경찰이 경주 관광「호텔」압사사건과 관련돼 지명수배 중이던 이 「호텔」 회장 정해수씨(45·여)를 연행하려하자 경찰관에게 행패를부려 회장 정씨를 수갑을 찬 채 달아나게 한 혐의다.
임씨는 17일 하오 3시쯤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호텔」로 들어서다 대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임씨는 체포될 때에 대비,「호텔」의 전종업원을 1층에 대기시켜 놓았으나 경찰과의 충들은 없었다.
임씨는 경찰에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일이 없다. 정회장을 영장없이 연행하려 해 막았을 뿐』이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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