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긴장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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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8일AFP동양】미국은「아프가니스탄」 수도「카불」주재자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한 소련군사병을 인도하라는 소련의 요청을 일축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아프가니스탄」경찰이 18일 미대사관 주위를 완전포위, 경우에 따라서는 대사관에 대한 무력침입을 시도할 방침임을 분명히함으로써 이 사건을 둘러싼 미· 소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기 시작했다.
미국무성 고위관리들은 이날 소련이「카불」주재미대사관을 경유한 『비공식적인』대화「루트」를 통해 이 소련군사병을 인도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미국은 이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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