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무료통행시 10일부터 모두 없어져 |얼굴 바뀐 세무서…4, 5급 직원 80%가 이동 쌍룡도 세대교체 서회장 등 물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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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속도로의 무료통행증이 10일부터 모두 없어진다.
도로공사는 대통령경호용 차량을 제외하고는 고속도로 무료통행을 일체 없애기로 했는데 이번 조치로 새로 통행료를 물어야하는 차량 수는 약5백대.
그 동안 무료통행증을 발급 받은 차량은 건설부의 고속도로 업무지도감독용 차령 ,수사용 차량, 산림청의 방제감독용 차량등 건설부장관이 승인하는 상시용과 도로공사지방사무소가 발행하는 임시통행증이 있었다.
도로공사는 이 조치와 함께 치안본부와 합동으로 고속도로상의 주·정거위반에 대한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이나 세무서직원들의 얼굴들이 싹바뀌었다.
국세청은 국장· 과장급 인사에 이어 8일 일선세무서의 주무급인 주사 (4급) 와5급 공무원에 대한 대폭적인 이동인정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4, 5급 직원 1만7백62명 가운데 80%인 8천3백여명이나 돼 국세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인사원칙은 직장정화운동의 일환으로 심기 일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1년이상 근무한사람은 모두자리를 바꾸었다.
이와 겸해서 일선 세무서의 조사과(61개).소비세과(4개)를 폐지하고 대신법인·소득·부과세과를 늘렸다.
쌍룡양회가 서성택 회장을 퇴임시키는 등 김석원 사장 친정체제를 굳혔다.
쌍룡양회는 김석원「그룹」회장이 동양통신 사장직을 물러나는 것을 계기로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서회장(59), 임정규 부사장(59), 이병언 상임고문 (60) 등 세 원로의 사표를 받아들였다.
이들은 오랫동안 쌍룡「그룹」의 운영에 관계했으나 「연부력강한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스스로 물러났다는 것.
임부사장은 쌍룡의 창립 「멤버」다.
쌍룡은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해 회사경영을 이사회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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