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수출국으로 한일 경쟁벌일 듯 포철 확장 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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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6일합동】 한국은 내년봄 포항제철확장공사 준공을 계기로 철강재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게됨으로써 이제까지 일본시장이었던 동남아 및 미국시장에서 한일간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도오꼬」 (동경)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포항제철이 최근 열간압연기가 가동한데 이어 내년3월 제4고노가 가동을 시작, 확장공사가 모두 완료됨으로써 조강생산능력이 현5백50만t에서 연간 8백50만t으로 증가하고 열연강판도 연간3백만t이 생산되어 수출국으로 부상한다고 밝히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일본 국내시장에 대해서도 수출공세가 벌어질 것으로 일 철강업체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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